소식/창업상담

소자본 창업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은?

켈리여사 2012. 2. 16. 15:30

2012년 소자본 창업에 대해 알아보자.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경기에 대한 전망은 안개정국으로 여전히 불확실하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민간 및 정부 발표에 의하면 3,6~4,8%의 저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세계경기는 물론 국내경기마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이제까지 제대로 경기가 회복된 적이 없을 정도로 저성장과 불경기가 지속되어 왔다. 심지어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란 용어까지 등장해 극히 예외적이어도 도저히 일어 날 것 같지 않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 되풀이되는 금융위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불투명한 경기 가운데 새로운 창업을 통해 과연 창업시장에서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산업과 창업시장의 성장 발자취를 보면 오히려 외환위기를 전후한 2000년대에 창업시장이 급성장한 시기였다. 위기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어려운 경제 환경이 인간에게 생존 본능을 불러일으킨 셈이다.

 

 경제지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이상이 창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이 평생 일터가 될 수 없으며 생계수단의 불안정한 한계를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마다 점차 조기 퇴직하는 은퇴자와 1955~63년생 베이붐 세대까지 합쳐 창업시장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창업하려는 예비창업자가 많다고 마냥 기다리고 관망할 수 없는 노릇이다. 시장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기회는 항상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적절한 창업 타이밍을 놓치면 그나마 기회조차 잃게 된다. 낚시를 잘 하는 낚시꾼도 고기를 잘 잡는 어부도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물대가 있기 마련이다.

 

 2012년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사업성이 그마나 기대되는 창업아이템은 어떤 업종이 있을까?

 작년 한 해 동안 인기가 있어 창업시장에서 선전한 업종을 살펴보고 올 한해도 사업성이 비교적 높은 업종을 알아보도록 하자.

 작년 한해 창업시장에서의 주도적 트렌드는 업종에 관계없이 카페문화가 스나미 처럼 대세를 이루었다. 커피를 선두로 베이커리, 간편 음식점, 전통 떡, 심지어 PC방에 이르기 까지 전 업종이 카페 열풍에 휩싸인 한해였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하듯 BBQ에서도 작년 말 기존 치킨전문점 컨셉의 벽을 허물고 치킨, 호프, 커피를 함께 파는 아이템 융합화를 지향하는 카페형 토탈치킨점으로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선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작년의 유업업종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치킨점, 도시락전문점, 일본식주점, 웰빙식품전문점, 유아영어교실, 베이비씨터, 소형주거임대업, 테이크아웃음식배달전문점, 주먹밥, 떡볶이 순대국밥 등 서민형 음식점등이 대체적으로 인기를 얻은 업종들이다.

 2012년 소자본창업을 통해 실패하지 않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유망창업업종과 예상되는 인기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구체적인 업종에 앞서 우선 업종의 선정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에 대한 위험 부담이 비교적 낮은 안전한 업종, 경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 가급적 서민형 업종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상품, 싱글.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업종, 웰빙 안전식품 및 전통식품, 균일가 고회전 박리다매 상품, 투자대비 수익성이 보장되는 업종, 유행성과 계절성이 비교적 타지 않는 업종 등이다. 불황과 경쟁이 치열할수록 앞선 전략과 아이디어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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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년 역사를 가진 필름 독점기업 코닥필름마저 올 들어 119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노키아, 모토로라, 야후 등도 마찬가지다.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과 구글의 SNS대응 시대의 늑장으로 업계에 1위를 차지하고도 몰락한 세계적인 기업을 보면서 창업시장도 예외 일 수 없다. 결과적으로 기업 경영이던 소자본 창업이던 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 가지 못하면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소자본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자영업 또한 양극화의 심화로 상위 20%만 살아남는 다는 냉엄한 현실이다. 필자가 보기에 소자본 창업에서 결정적 실패 요인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많이 발생하는 확률은 경험하지 못한, 검증되지 못한, 내가 하면 된다는 생각, 그리고 아이템에 대한 수익성 검증과 투자비용을 아끼려는 얄팍한 생각 등이 실패를 가져 온다. 투자는 최소한 기본적으로는 해야 하며 많은 창업자들이 아까운 돈을 투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투자하지 않고 고객을 서비스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으며, 점포를 도저히 차별화 할 수도 없다 손님이 그것만은 귀신처럼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하물며 적절한 투자를 해도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은 입장에 기본적인 투자도 없이 그저 먹겠다는 속셈은 창업자의 자질과 자세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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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작년에 이어 2012년 올해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업종과 새롭게 부상되는 업종을 살펴보자. 먼저 창업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올해도 단연 커피전문점, 카페형주점, 중저가 쇠고기 및 수입 고기점, 간편 음식점, 어린이건강과 교육사업, 환경과 관련한 위생사업 등이 대표적인 유망업종이다. 이외 필자가 예상하는 추가 유망업종을 추천하고자 한다. 유럽의 경기침체로 각광 받고 있는 업종은 품질 좋은 상품을 떨이 판매(List Minute Sale) 하는 점포와 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빈티지의류 처분전문매장 등이 유망업종이다. 급증하는 실버 및 싱글세대를 겨냥한 소포장 1인 간편 식품전문점 그리고 지금은 지상시대에서 지하철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흐름이 지하로 이동되고 있다. 업종에 관계없이 종전에 지상의 로드샵을 고집하던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미 지하로 고객 따라 옮긴셈이다. 편의점, 다이소, 커피, 간편식, 화장품, 카페, 패션전문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업종이 지하로 이미 대이동했다. 불황이 지속될수록 지하철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지하에서 소자본 투자로 할 수 있는 업종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굳이 정상적인 내 가게를 고집 할 것이 아니라 샵인샵이나 요즘은 깨끗하게 꾸며진 노점가게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소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내 세울게 없다는 이유로 효율성이 높은 장사를 포기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미 일본 등에서 개발된 수많은 길거리 음식들이 있다. 보석을 깨는 사람은 따로 있기 마련이다. 고정 관념과 체면을 버리면 남들의 관심 밖에 있는 보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 등의 고시촌과 학원가에 주먹밥 하나만으로 줄을 서는 노점상이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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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올 한해 소자본 창업시장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자.

경기불황에 맞춰 대다수의 소비자가 초경량 알뜰 합리적소비추세로 전환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불황에 견딜 수 있는 강한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자본 창업 투자비용 수준이 과거에는 대략 3~5천만은 정도였으나, 요즘은 5~1억원 전후를 소자본 창업 투자규모로 보고 있는 입장에서 고가의 사치스러운 업종은 창업하기 현실적으로 곤란하다. 따라서 요즘처럼 힘든 투자 여건을 고려 해 볼 때 안전한 투자는 물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인다는 생각으로 거를 듯한 업종 보다는 보다 실용적이고 내실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다. 일례로 우리나라 편의점 업종은 많은 창업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추세에 의해 운영실태는 잘 모르고 깔끔해 보이는 편의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은 계속되고 있으나 매출 1%의 성장에 그치며 포화상태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작년 한해 880개 편의점이 문을 닫았다. 물론 편의점 2만 여개 시대에 폐점이 많은 숫자라고 볼 수는 없으나 업종 선정은 외형적으로 들어난 겉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불황에 강한 업종의 선택기준은 서민의 대중적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업종, 상품이 가치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업종, 기호품이 아닌 일용품 등의 고회전 상품, 재활용 재사용 절감효과가 높은 친환경적인 업종, 실비 덕용 포장감소 등의 서비스가 생략된 비용절감 중심의 상품과 업종 등을 들 수 있다.

 

소자본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은

첫째, 업종이 빛 좋은 개살구보다 장사가 되는 실속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둘째, 창업자의 적성을 고려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업종을 선택한다.

셋째, 업종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창업 의지와 열정이 성패를 좌우한다.

넷째, 최소 10년을 내다보며 장기승부를 걸 각오로 창업업종을 선택해야 한다.

다섯째, 이제까지 과거사는 모조리 잊고 소비자와 현재와 미래만 생각해야 한다.

 2012년 올 한해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다. 소득 불균형과 양극화에 따른 내수시장의 불안정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과 선거민심이 호재가 될 수 있겠다. . FTA는 상거래와 소비자 측면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경직된 소비자의 심리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달렸으나 흐린 가운데도 햇살이 비치듯이 불황속에서도 반짝 빛나는 업종이 예비 창업자 여러분과 업종을 변경하려는 자영업자를 기다린다는 확신으로 틈새시장의 보석 같은 유망업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듯 창업시장에도 용기 있는 창업자가 성공 할 수 있다. 용기 있는 결단과 용기 있는 실행만이 소자본 창업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두려움으로는 아주 작은 성공도 이룰 수 없다. 농부는 오로지 가을의 벅찬 수확을 꿈꾸며 봄에 씨앗을 뿌리듯 창업자의 자세와 마음도 농부를 닮아야겠다.

 켄러는 신()은 용기 있는 자를 결코 버리지 않는 다고 했다. 불황기에도 창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 있는 결단과 의지가 필요하며, 도전과 열정이 그 어느 때보다 더한층 요구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